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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달라스제자침례교회 선교지 소식 - 말라위 - 최재노 - Q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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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달라스제자침례교회
  • 날짜
  • 2022-05-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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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말라위로 보내주신 컨테이너를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저희에게 올해 또다시 컨테이너를 보내도록 마음과 간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북서진선교회는 말라위의 무너진 교회를 바로 세우는 사역과 함께 최빈국중의 최빈국인 말라위에 실질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기 위해 구제, 학교, 병원 등의 사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라위의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학교 사역>과 의료 서비스를 접할 수 없어 생존의 문제가 직결되는 농촌 지역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병원 사역>은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과 재정이 필요한 사역입니다. 


하지만 학교와 병원을 외부의 후원 없이 운영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선교지의 재정적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농장 및 식품가공 사업 등과 같은 비즈니스선교로 저희와 함께 동역할 분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왔고, 하나님께서는 작년 4월 강병식 선교사님을 보내주셔서 올해 부터 본격적인 선교지 자립을 위한 비즈니스선교를 시작하려 합니다. 


3년전 첫 말라위 방문을 통해 이들에게 먹고 사는 것이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가 있을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마28:18-19) 그 곳으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늦은 나이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선교지에 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곳의 영혼들이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구마를 8년간 심어 본 것 밖에는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보냈으니 이후 일들은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난 해 4월 17일 선교지에 도착을 했고 이제 꼭 1년이 되었다.

1년의 날씨를 겪으며 이들의 농사를 지켜보니, 4개월간 지속되는 우기에 한 번 옥수수를 심어 수확을 하고 나면 8개월간의 건기동안은 땅을 놀려야만 하는 상황이 이들을 어렵고 힘들게 살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죽하면 현지인들마저 저주받은 땅이라는 이야기를 할까?

4월은 비 한방울 오지 않는 건기였고, 뜨거운 날씨에 작물을 심고 물을 주면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바싹 땅은 말라버리고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이는 식물이 자라기에는 심각한 악조건이기 때문에 땅을 파서 밑거름을 뿌리고, 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고, 비닐 안에 점적호수로 물을 공급을 해보았다.

할렐루야! 수분이 그안에 3-4일간 남아있어 드디어 식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이후 4개월 동안 고구마를 비롯해 수박, 참외, 멜론, 오이, 호박 등 여러가지 작물들을 자식 키운다는 마음으로 심고 가꾸어보았고, 하나님께서는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많은 분들이 실패했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더위와 싸웠고 최선을 다했다.

수확된 열매의 당도는 놀라웠고 함께 맛을 본 현지인들은 이 작물들이 자신들의 희망이라는 말까지 했다.

자신들의 땅이 저주받은 땅이 아니라 축복된 땅이라는 것을 느끼며 흥분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 그 자체였다.


우기가 다시 왔고 더 많은 작물을 심고 더 아름다운 수확을 기대하며 또다시 최선을 다했다.

건기에 매일 이어지던 30도 이상의 고온은 과일의 당도를 높였었지만, 우기에 매일 이어지는 폭우는 작물을 모두 녹아버리게 해 결국 수확기에 모든 과일을 폐기처분하는 아픔을 경험하게 했다.

아프리카의 기후는 항상 높은 온도의 날씨가 지속 될거라 생각했기에 물만 잘 공급되면 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패착이었다.

우기에 내리는 과도한 비, 우기 이후부터 전체적인 온도가 선선해지며 밤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결국 이곳의 자연상태 그대로 농작물을 심어 수확을 낼 수있는 기간은 실제로 길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고국의 선진 농법과 비닐하우스가 도입된다면 충분히 이 곳의 기후를 이겨내고 다양한 작물을 길러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비용만 충당이 되어 비닐하우스를 도입할 수 있다면, 우기 때 비를 피할수 있어 피해를 막을 수가 있고, 동절기에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충분히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연작을 한다면, 주린 이들을 풍성히 먹일 뿐만 아니라 수익을 통해 학교와 병원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져본다.

이제 1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1년을 시작한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부르신 분명한 계획과 섭리가 드러날 것을 기도해본다.


이번 컨테이너 보내기 프로젝트는 농장 사역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주로 보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비닐하우스를 지을 수 있는 자재와 현지에서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농기구 및 농약, 비료 등이 많이 필요합니다. (각종 병충해가 심합니다)

현지에서 구입을 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물품들이라 꼭 한국에서 들여와야만 하는 물품들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비닐의 예를 들면 현지에서 판매되는 비닐은 한국의 제품들에 비해 매우 질이 안좋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 비쌉니다.)

또한 이번에는 컨테이너를 구입하여 현지에서 냉장창고로 개조를 할 예정이기에 컨테이너 역시 구입하려 합니다.

물론 컨테이너가 100% 농장 사역의 물품만으로 채워질 수는 없습니다.

빈공간을 활용하여 다른 선교사역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 역시 보내려고 합니다.

센터 교회와 지교회들에 사용될 음향 시스템이나 악기, 병원에서 사용될 발전기, 학교에서 사용될 각종 기자재 등 채워지는대로 가득 채워서 더 많은 것을 말라위에 흘려보내려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과 물품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후원해 주세요 >>


1. 컨테이너 운송 비용 : 약 2천만원 (현지통관비용 포함)

2. 컨테이너 구입 비용 : 약 600~700만원 (40피트)

3. 컨테이너 냉동창고 개조용 부품 : 약 300~400만원

4. 농장 사역 및 식품 가공 (비지니스선교)

비닐하우스 골재

비닐하우스용 비닐

농업용 검정 비닐

농업용 차광막

각종 농약 (살충제, 제초제, 각종 병충해 약 등)

농기구와 자재 (경운기용 쟁기, 경운기용 바퀴, 모종트레이, 점적호스, 검정호스, 이삿짐용 바구니, 삽, 모종삽, 갈퀴, 호미, 장갑 등)

각종 씨앗 (참외, 수박, 복수박, 멜론, 고추, 배추, 무 등)

가공용 기계 (참기름 기계, 볶음솥, 방앗간 분쇄기 등)

5. 교회 사역

음향 시스템 (스피커, 앰프, 믹서 마이크 등)

악기 (피아노, 드럼, 각종 기타 등)

장의자

6. 병원 사역

발전기 (10~25KVA 대용량 산업용, 3~10KVA 소용량)

에어컨

벽걸이 선풍기

랩탑 컴퓨터

7. 학교 사역

시청각 교육용 TV (55인치 이상)

스마트 교육용 디바이스 (랩탑 컴퓨터 또는 태블릿PC)

책상 및 의자 세트

벽걸이 선풍기

복사기 및 토너

체육 기자재 (조립식 농구대, 조립식 축구(풋살)대, 농구공, 축구공 등)

8. 센터

김치 냉장고

각종 식자재 (양념류, 라면, 건조식품, 아이들 과자 등)

장판 (타일 대용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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