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제자침례교회 선교지 소식 - 콜롬비아 - 박재현 - Q2 2022 > 선교지 소식

본문 바로가기

선교지 소식

달라스제자침례교회 선교지 소식 - 콜롬비아 - 박재현 - Q2 202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 달라스제자침례교회
  • 날짜
  • 2022-05-31 11:04

본문

아디오스Adios(잘가) Corona


올해는 먼지 바람이 유난히 강하고 오래 가네요. 원래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강하고 메마른 모

래 바람으로 방학을 하는데 올 해는 4월인데도 여전하네요. 이 사막에 비가 좀 내리기를 바랍니다.

이곳의 코로나는 백신이 나오기 전 2020년 9월부터 일상에서 어쩔 수 없이 no마스크였습니다. 마스크가 이들에게 비싸기도 했고 한동안 재고도 없었고... 고령의 기저 질환자가 아니라면 그냥 감기 정도로 앓으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죠. 저도 작년 말부터는 no마스크 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스크가 필요했던 것은, 법적으로 관공서/백화점/학교/교회... 공공 실내에서는 착용이

의무화여서 목회자들과 학생들이 필요했던 것이죠. 마스크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거리

두기나 영업제한 등은 2021년부터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2020년 한해였습

니다. 원래 어려운 대로 살아왔습니다. 


1)막힌 후에 받는 복- 불법 점유 2년 당했던 공용골목 소유권 획득

지나간 선교지에서의 짧은 경험에 의하면 이해 안 되는 이유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일은 해결을

위해서 바둥대는 것보다는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 일이 많았습니다. 학교 옆 공용 골목에 철조망을 치고 자신의 마당처럼 2년 동안 불법 점유한 옆집 사람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물러가기를 계속 기도했고 법적 준비도 생각해 봤습니다. 연말에

기도와 생각을 처음부터 다시 되짚어 봤습니다. 그들이 물러난들 또 다른 사람들이 불법 점유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판단이 되면서, 근본적으로 골목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야겠고 시청에 교육적

목적의 이유를 제시하며 끈질긴 요구를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불법 점유한 사람들은 자신

들 집 반대편 골목으로 출입구가 있으면서 뒷골목을 마당으로 점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소유

권을 아예 가지려 한다는 말을 들은 마을 전체의 땅 주인(학교 땅의 전 주인/골목은 시청 소유 아니

였음)과 연락이 되었고, 그 골목이 꿈들의 학교 대지의 출입구를 위한 것이라는 기쁜 설명과 함께

어쨌든 결과적으로 제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등기등본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까지

완료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이제 담장을 쌓기만 하면 시끄러운 음악 소리도 막고 도둑으로부터

위험도 줄어들게 되어 교육 자재를 염려 놓고 구입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 


2)은혜로 마친 갈라디아서 통독

약 70여 명의 교회 리더들이 모여 3시간 동안 갈라디아서를 통독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가 없어

서 생각해 낸 것입니다. 한국에는 오래전부터 여러 곳에서 통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곳에서는

처음 가지는 겁니다. 리더인 제가 매우 빠르게 읽으면서 문단별/전체 주제를 설명해 갈라디아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보통 성경 안의 나무를 자세히 보지만 통독은 갈라디아서라는 전체 산을 보며

나무를 보는 방법입니다. 참석자 중에는 근처의 베네수엘라 목회자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어린이학교 개강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는 메마른 모래바람 때문에 방학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물 때문입니

다. 이곳 빈민들은 물을 필요할 때마다 한말씩 구입해서 아껴 사용하기에 세수도 한번만 하는데 연

말/초는 강한 모래바람으로 씻고 세탁할 일이 많아져 학교를 못 오고 안 보내는 것입니다. 

시계가 없는 이곳의 형편을 알기에 골목을 다니며 경적을 빵빵거리면 아이들은 제가 온 줄을알고 재빨리 씻고 공책을 들고 학교로 달려옵니다. 

왜냐하면, 수업 후 15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능하

거든요. 더 나은 교습환경을 위해서 교사를 충원할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3월 초에는 보고타에서 옷 공장을 하는 현지인이 옷을 잔뜩 가져오셔서 한명 한명 불러 싸이즈

에 맞는 옷을 선물했습니다. 3월 중순에는 비타민과 음료수/과자를 잔뜩 가져오신 분이 계셔서 주변

교회를 초청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서로 얻으려고 새벽부터 모여들어 4시간 기다린

사람들은 원성도 했으나 어쨌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4)베네수엘라 선교

이곳에서 40분 거리의 사회주의 국가 베네수엘라는 경제가 완전 무너져 수백만명이 이곳 라오아

차를 거쳐 다른 나라로 탈출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음식이나 달러를 구해 다시 고국의 가족을 방문

하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 목회자들이 되돌아가면서 성경을 많이 필요로 했습니다. 100권의 성경을

일단 확보해 지원을 했습니다. 신구약 한권 보급용은 4천원 가량 합니다. 아직 라틴인을 제외한 외

국인이 출입국하기에는 엄청난 위험이 있습니다. 


5)2분기- 양/육계은행과 담장 건축 그리고 어린이/목회자 성경세미나 들어가며... 더 나은 교수환경과 안전을 위해 철조망 시대를 끊고 이제는 ‘담장 건축’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양/육계 은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미전도종족 인디언과 빈민촌 목회자 또 꿈들의 학교 배고픈 어린이들의 최소한의 영양보충을 위해서입니다. 장차 농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시작합니다. 학교 내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어린이 성경세미나’를 시작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포함된 ‘목회자 성경세미나’를 시작해 신학교 첫발을 디딜 것입니다. 주님은 보고 계십니다. 선교에 동역하는 교회와 여러분들의 헌신을 알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 기 도 제 목 >

1.길고 깊은 기도와 예배의 은혜로 살고 사역하도록

2.4월 첫주. ‘어린이 성경세미나’ 위해서 3.4월 18-22일. ‘목회자 성경세미나’ 위해서. 4.‘담장 건축’을 위해서 5.‘양/육계 은행’을 위해서

6.좋은 ‘동역자/교사’ 만나도록 7.‘안전’- 건강하며 안전한 운전과 치안 보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